대한민국 축구의 수비를 책임지는 선수 중 한 명인 권경원 선수에 대해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K리그를 평소에 많이 보셨던 축구 팬에게는 낯설지 않은 이름이지만, 국가대표 경기 위주로 보신 분들이라면 약간은 낯선 이름이실 수도 있겠습니다. 권경원 선수의 커리어와 플레이 스타일 소개를 통해 이 선수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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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ggle권경원 클럽 경력의 시작 – 전북 현대
권경원 선수의 축구 선수로서의 여정은 2013년 전북 현대에서 시작하였습니다. 그 전에는 전북 유스인 영생고 축구부에서 뛰었고, 영생고 졸업 후에는 2011 K리그 드래프트에서 전북의 우선지명을 받고, 동아대로 진학하여 2학년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당시 주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였습니다.
입단 첫 해인 2013년, 빅클럽인 전북에서 리그 20경기나 뛸 정도로 기회를 많이 제공 받았으며, 팀의 대선배인 김상식을 이을 재목이라는 평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2014년에는 당시 신인이던 이재성 (현재 독일 마인츠), 베테랑 김남일 (현재 뭉쳐야 찬다 코치, 전 성남 감독) 에게 밀리며 모든 대회에서 9경기만 뛰었습니다.
해외 무대 도전 – 알 아흘리, 톈진 톈하이
권경원은 2015년 알 아흘리로 이적하였으며, 14/15 시즌 중반부터 바로 주전으로 뛰었습니다. 그리고 16/17 시즌 전반기까지 알 아흘리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 때 포지션을 수비형 미드필더에서 수비수로 변경합니다.
권경원 선수는 2017년, 중국 슈퍼리그로 승격한 톈진 췌안젠의 파비오 칸나바로가 권경원의 영입을 적극적으로 요청하였으며, 결국 이적료 132억에 중국 리그로 이적합니다. 당시 이적료인 132억은 손흥민이 레버쿠젠에서 토트넘 갈 때 이적료인 400억 다음 순위였으니 어느 정도로 적극적으로 요청했는지 짐작이 가는 수준입니다.
아시아 쿼터제가 페지되면서, 초반에는 결장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곧 자리를 꿰차고 좋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후 2년 반동안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으나, 군문제 해결을 위해 국내 복귀를 해야 했으며, 2019년 여름에 전북 현대로 임대 이적합니다.
국내 복귀 및 군문제 해결, 이후 일본 무대 및 국내 복귀
전북에서 한 시즌을 뛰고 김천 상무 FC로 입대하였으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2020년 K리그1 시상식에서는 베스트11 수비수 센터백 부문 수상을 하였습니다. 다만, 2021 시즌에는 시즌 개막 전 부상을 당하면서 전역 때까지는 뛰지 못하였습니다.
이후, 전역을 한 후 원래는 원 소속인 톈진 톈하이로 복귀했어야 했으나, 팀이 해체되었고, 직전 소속팀인 전북 현대는 임대였기 때문에 사실상 무소속이 되었습니다. 이에 성남과 단기 계약을 맺고 좋은 활약을 하며, 성남을 강등 위기에서 구해냅니다.
이후 2022년과 2023년에는 감바 오사카에서 뛰었으며, 2년 계약을 마치고, 2024년에는 수원FC로 이적하였습니다.
국가대표 수비수로서의 활약 – 2017년부터 30경기 2골
권경원은 2017년 10월 8일, 신태용 호의 러시아와의 평가전에서 국가대표 데뷔를 하였으며, 이 경기에서 후반 41분 헤딩골까지 넣으며 데뷔전에 데뷔골까지 넣었습니다. 하지만,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서는 탈락하였습니다.
이후 벤투 호 체제에서 발탁되었으며, 2019 AFC 아시안컵 최종 엔트리에도 발탁됩니다. 다만, 실제로 경기는 뛰지 못하였습니다. 이후에는 김영권과 김민재를 뒷받침하는 3번째 센터백으로 자리를 잡습니다. 많은 경기에 교체로 출전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도 승선하였고, 3번째 경기에는 부상인 김민재 선수를 대신해 선발 출장하여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이후에는 잘 뽑히지 못하다가 황선홍 호에서 다시 뽑혔는데요. 앞으로 다시 국가대표로 승선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플레이 스타일
권경원의 최고 강점은 일단 왼발잡이 센터백이라는 점입니다. 일단 왼발잡이 센터백 자체가 대한민국에는 김영권 정도만 클래스가 있다고 불릴 정도인 만큼 권경원의 가치는 상당합니다. 신인으로는 FC서울의 김주성 선수가 주목받고 있기는 하나, 아직은 어리기 때문에 국가대표로서 자리 잡을 때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권경원 경우는 189cm, 84kg의 체격 조건이 말해주듯 좋은 체격조건을 통해 좋은 수비를 보여줍니다. 또한, 커맨더형 수비수로서 라인 조율과 볼 배급에 강점을 많이 보여줍니다. 다만, 공중볼 경합이 강점이 아니다 보니 피지컬 좋은 스트라이커들에게 고전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이 부분이 문제되어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탈락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마치며
현재 권경원 선수는 국내 클럽인 수원FC로 복귀하여 커리어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권경원이 수원FC로 이적할 때도 저 정도 클래스 수비수면 더 높은 순위의 클럽으로 갈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수원FC를 선택하였기 때문에 의외라는 평도 있었는데요. 권경원 선수가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통해 클럽과 국가대표로서 많은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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