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500m 결승에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금메달을 차지했지만, 동료 쑨룽의 ‘밀어주기’로 인한 반칙 논란이 뜨겁습니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규정에 따르면 이는 명백한 반칙으로 간주될 수 있는 행위인데요. 이번 사건의 전말과 논란의 핵심을 살펴봅니다.

린샤오쥔 500m 금메달, 무엇이 문제였나?
2025년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500m 결승에서 린샤오쥔이 금메달을 차지하며 중국 대표팀에 첫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하지만 경기 중 그의 동료 쑨룽이 린샤오쥔을 손으로 밀어주는 장면이 포착되며 반칙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이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규정에 어긋나는 행위로, 개인전에서는 선수 간 물리적 도움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결승선을 약 2바퀴 남긴 상황에서 린샤오쥔이 3위에서 2위로 올라서는 과정에서 쑨룽의 오른손이 그의 엉덩이를 강하게 미는 모습이 영상에 잡혔습니다. 이 접촉 이후 린샤오쥔은 가속도를 얻어 박지원을 추월하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반칙 논란, 규정은 어떻게 해석되나?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규정 제295조 2항에 따르면, 계주 경기를 제외한 개인전에서는 다른 선수로부터 물리적 도움을 받는 행위는 명백한 반칙으로 간주됩니다. 특히 이번 사건처럼 의도적으로 선수를 밀어주는 행위는 제재 대상입니다.
하지만 대회 당시 심판진은 이 장면에 대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경기 종료 후 30분 내 항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결과 번복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쇼트트랙 전문가들은 “명백한 규정 위반”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중국 쇼트트랙과 반복되는 반칙 의혹
중국 쇼트트랙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반칙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대표적으로 2014 소치 올림픽과 2022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편파 판정과 반칙 행위로 국제적인 비난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이번 사건 역시 이러한 맥락에서 중국 쇼트트랙의 ‘반칙 문화’를 다시금 조명하게 만들었습니다.
특히 린샤오쥔은 한국에서 임효준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평창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활약했지만, 귀화 후 중국 대표로 활동하며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었습니다. 이번 사건은 그가 중국 귀화 후 첫 국제 종합대회에서 벌어진 일이기에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논란 속에서 바라본 스포츠 정신
이번 린샤오쥔 반칙 논란은 단순히 한 경기의 승패를 넘어 공정성과 스포츠 정신에 대한 깊은 고민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공정한 경쟁과 규정을 준수하는 태도는 스포츠의 기본 원칙입니다. 이번 사건이 앞으로 더 엄격한 판정 기준과 규정 준수를 요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린샤오쥔의 금메달 획득은 의심 속에서도 기록으로 남았지만, 팬들과 선수들에게는 공정한 스포츠 정신이 더욱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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