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홍명보 울산 HD 감독 확정 – 7월 8일 브리핑 예정

7월 7일 오후부터 각종 언론에 차기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홍명보 울산HD 감독이 확정되었다는 소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미 여러번에 걸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거론되는 인물들이 바뀌고 있는데요. 과연 이번에는 확정인 것인지 한 번 체크해보고 종합적인 정보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홍명보 울산 HD 감독 확정

7일 오후 대한축구협회가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현 울산 HD 감독인 홍명보 감독을 내정하고, 8일 오전 11시, 축구회관에서 이임생 기술본부 총괄이사가 관련 내용을 브리핑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하였습니다.

즉, 홍명보 감독이 임명되는 것은 확정이라는 의미입니다. 홍명보 감독이 동의한 것인가 궁금한 분들이 계실텐데요. 현재로서는 홍감독 역시 동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까지 나온 보도를 보면 이임생 기술이사와 홍명보 감독이 5일, 수원FC와 울산HD 경기 후에 만난 것으로 보이며, 홍감독은 이 자리에서 바로 수락한 것은 아니며, 하루 고민 끝에 6일에 수락 의사를 밝혔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홍명보 감독의 소속팀인 울산 HD의 경우 홍감독이 대표팀 감독을 수락한 것을 어제 밤에, 나머지 구단 직원은 오늘 협회 발표를 통해 알았다고 합니다. 즉, 구단 역시 홍감독과 축구협회가 접촉한다는 사실은 이미 5일이 아닌, 그 전부터 알고 있었으나, 수락 여부는 늦게 알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현재 이임생 기술이사와 홍명보 감독의 휴대폰은 꺼져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아마도 지금 답을 일일히 하기보다는 내일 정확한 이야기를 하기 위해 꺼둔 것이 아닐까 예상해봅니다.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 (3월 ~ 7월)

클린스만 감독 경질 이후, 축구 협회는 근 5개월 간을 감독 선임을 진행하였습니다. 5월에는 제시 마치 전 리즈 유나이티드 감독과 협상을 하였으나 금액 등의 차이로 결렬되었고, 이후 제시 마치는 캐나다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르나르, 귀네슈, 카사스와 같은 이름이 함께 언급되었으나 이 감독들과는 정식 협상을 하진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 전에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의 국가대표팀 감독 내정설도 돌았으나, 올림픽 대표팀이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하면서 없던 일이 된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6월 임시 감독이었던 김도훈 감독 역시 대표팀 감독설이 나왔으나 본인이 거절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내홍을 겪은 끝에 다시 한 번 감독 선임 작업을 진행하였고, 그 과정을 거쳐 올라온 감독들이 바그너, 포옛, 아놀드와 같은 감독들입니다. 이 중 이번주에 이임생 기술 이사가 바그너와 포옛을 만났으나, 결과적으로는 홍명보 감독을 선택한 결과가 되었습니다.

홍명보 감독 본인은 계속해서 고사를 했었으나, 결국에는 감독직을 수락할 수 밖에 없던 상황으로 몰렸던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도 본인 역시도 아예 축구계를 떠날 것이 아니었다면 거절할 수는 없었겠으나, 김도훈 감독처럼 아예 제의 자체를 강하게 거절하진 않았던 것인가 싶기도 합니다.

김도훈 감독의 경우는 본인이 KBS 인터뷰에서 아예 “안할 것이고, 클럽 감독을 하고 싶다”라고 언급을 하였기 때문입니다. 홍명보 감독 역시 더 자신보다 좋은 사람을 데리고 오면 자신의 이름이 잊혀질 것이라며, 축구협회는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는 것이라고 강하게 이야기 했으나 결국에 최종적으로는 거절하지 못하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 과정을 보면, 축구협회의 감독 선임 과정에서 10년 전 당시 전북 현대 감독이던 최강희 감독에게 국가대표팀 감독을 시키던 절차가 생각나면서 씁쓸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이에 대해 전력강화위원회 소속이었던 박주호 해설위원이 본인 유튜브에서 직접 선임 과정에 대해 폭로하였습니다. 보시면 기가 막히지만 꼭 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7월 12일 오후, 전 국가대표팀 주장인 박지성 선수마저 축구협회를 직격하는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지성 전 국가대표팀 주장은 축구협회 정몽규 회장 및 홍명보 감독에게 사실상 스스로 물러나라는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서 확인 부탁드립니다.

울산 HD 차기 감독은?

이렇게 되면서 가장 비상이 걸린 것은 홍명보 감독의 소속팀인 울산 HD입니다. 김광국 대표이사의 반응을 보면 알고 있긴 했으나, 난감해 보이는 뉘앙스입니다. 울산 HD는 리그 3연패와 더불어, 내년 클럽 월드컵 준비에 한창이었는데 시즌 중에 주축 선수인 설영우의 이적에 이어 홍명보 감독까지 나가게 되면서 흔들릴 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다만, 지금으로서는 울산 HD도 생각보다는 덤덤한 반응인데요.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으로 갈 경우, 김도훈 감독이 울산 HD로 오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물밑에서 돌았던 만큼 현재로서는 이미 울산 HD를 지도한 적이 있던 김도훈 감독이 가장 유력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개인적으로는 광주 FC의 이정효 감독이 울산 HD의 지휘봉을 잡으면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궁금하기도 한데요. 이런 일은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무리

이상으로 그 동안 진행되었던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홍명보 감독이 내정되었다는 소식과 함께 그 동안의 스토리를 대략적으로 설명 드렸는데요. 대표팀도, 울산 HD도 혼란스러운 이 상황 잘 수습하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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