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감독, 누가 될까? – 알려진 후보군 + 유추해볼 수 있는 후보군들 – 24년 6월 22일 업데이트

어제부터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구팀의 감독 후보군들에 대한 기사가 다시 나오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현재 여러 후보들이 물망에 오르고 있는데, 알려진 후보군 및 여러 루트로 알게 모르게 알려지고 있는 조건을 바탕으로 유추해볼 수 있는 후보들에 대하여 이들의 경력과 장점을 살펴보겠습니다. 물론, 제가 말씀드리는 후보군이 진짜 맞을지 아닐지는 모릅니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감독 누가 될까 알려진 후보군 유추해볼 수 있는 후보군들 24년 6월 19일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감독 – 전력강화위원회에서 후보군 선정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전력강화위원회에서 후보군을 선정합니다. 현재 전력강화위원회 위원장은 정해성 현 대회위원장이며, 10명의 전력강화위원은 다음과 같습니다.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

  • 고정운 : 김포FC 감독
  • 박성배 : 숭실대 감독
  • 박주호 : tvN 해설위원
  • 송명원 : 전 광주FC 수석코치
  • 윤덕여 : 세종스포츠토토 감독
  • 윤정환 : 강원FC 감독
  • 이미연 : 문경상무 감독
  • 이상기 : QMIT 대표
  • 이영진 : 전 베트남 대표팀 코치
  • 전경준 : 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장

이 분들의 회의에서 후보군이 추려지게 됩니다. 현재 12명 정도의 후보군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알려진 5명의 후보, 그리고 여러 소스를 통해 유추해볼 수 있는 후보 몇 명을 함께 말씀드리겠습니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감독 알려진 후보군 – 홍명보, 김도훈, 모라이스, 카사스, 아놀드, 아모림, 산체스

일단 언론에 알려진 감독 후보군으로는 홍명보 현 울산 현대 감독, 김도훈 대표팀 임시감독, 모라이스 전 전북 현대 감독(현 세파한) 정도가 있습니다.

홍명보 감독

홍명보 감독은 대한민국 축구의 전설적인 인물입니다. 선수 시절 수많은 국제 대회에서 활약했으며, 지도자로서도 U-23 대표팀을 이끌고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경력이 있습니다. 다만, 홍명보 감독은 2014 브라질 월드컵 때 소방수로 투입되었으나 좋은 결과를 내진 못하였고, 이후 대한민국 축구협회 전무이사로서 축협의 행정을 책임지기도 하였습니다. 이 때 함께 일했던 기술위원장이 현 말레이시아 대표팀 감독은 김판곤 위원장이었습니다.

이후, 홍감독은 울산 현대(현 울산HD)의 감독이 되었으며 2022년부터 2년 연속 울산HD를 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지도자로서 반등하는데 성공합니다. 클린스만 경질 이후, 홍명보 감독은 차기 대표팀 감독 후보군 중 한 명으로 계속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다만, 홍 감독 본인은 2014년 기억 때문인지는 몰라도 지속적으로 대표팀 감독을 고사하고 있습니다.

홍 감독은 한국 축구의 특성과 선수들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조직력을 잘 다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김도훈 감독

김도훈 감독은 K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지도자 중 한 명입니다. K리그에서는 인천과 울산 현대에서 감독직을 수행했었으며, 울산 현대를 이끌고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바 있습니다. 다만, 리그에서 결정적인 순간 미끄러지며 리그에서는 2년 연속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하였습니다.

이후, 싱가포르 리그 라이언 시티 감독을 하며 팀을 리그 우승으로 이끌기도 하였습니다. 최근에는 6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임시 감독을 맡으며 큰 문제 없이 팀을 이끌었습니다.

김도훈 감독은 전체적으로 자신보다 체급이 낮은 팀을 이기는데는 최적화 되어 있으나, 본인이 이끄는 팀과 유사한, 혹은 더 높은 전력의 팀과 상대할 때는 새가슴이 된다는 점, 그리고 선수단과 의사소통에 이슈가 있다는 단점이 있긴 하나 일단 아시아 예선에는 적합할 수도 있어 보입니다.

주제 모라이스 감독

주제 모라이스 감독은 FC 포르투, 인터밀란, 레알 마드리드, 첼시 FC 등 여러 유럽 클럽에서 조세 무리뉴 감독의 코치로 일하며 많은 경험을 쌓았습니다. 대한민국 클럽을 이끌었던 적도 있는데요. 2019년과 2020년 K리그1 전북 현대를 이끌고 2년 연속 리그 우승을 차지했으며, 특히 2020년에는 K리그1 및 FA컵을 동시에 거머쥐며 더블을 달성하였습니다.

현재는 이란의 세파한 감독을 수행하고 있으며, 모라이스 감독에 대해서는 최강희의 후임으로 팀을 잘 이끌었다는 장점과 동시에, 전술가가 맞는가 라는 단점이 존재하긴 합니다.

헤수스 카사스 감독

헤수스 카사스 감독은 현재 이라크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유능한 지도자입니다. 그는 FC 바르셀로나에서 경기 분석관과 스카우터로 2018년까지 일하였으며,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스페인 대표팀에서 수석코치로서 루이스 엔리케, 로베르토 모레노를 보좌하였으며, 2022년 11월 이라크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하였습니다.

전술적인 능력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미 제시 마치 감독 선임 이야기 나올 때 카사스도 후보군에 올랐다가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번에 다시 한 번 감독 후보군에 포함되었다고 합니다. 에이전트가 의향서를 넣은듯 합니다.

그레이엄 아놀드 감독

그레이엄 아놀드는 현재 호주 대표팀 감독입니다. 현재 토트넘 감독인 포스테코글루의 후임으로 호주 대표팀 감독이 되었으며, 팀빌딩 능력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호주 팬들은 이 감독을 좋아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아놀드 감독이 대한민국으로 간다고 하면 반길 팬들도 많다고 합니다.

다만, 카사스도 그렇고 아놀드 역시 현직 감독인데 왜 자꾸 현직 감독 이야기가 나오는지는 의문입니다.

펠릭스 산체스 바스 감독

펠릭스 산체스 바스 감독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당시 카타르 대표팀의 감독이었으며, 가장 큰 업적으로는 2019년 아시안컵 우승이 있습니다. 2022년 월드컵 이후 카타르와 재계약에 실패하며 물러났지만, 이듬해 에콰도르의 대표팀 감독으로 임명되어 현재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왜 자꾸 현직 감독들이 이야기 나오는지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 축구 협회의 움직임입니다. 제발 현실적인 감독 선택이 되길 바래 봅니다.

후벵 아모림 감독

후벵 아모림 감독은 39세의 젊은 지도자로 이미 포르투갈의 스포르팅 CP에서 능력을 검증받은 감독입니다. 전술적으로도 뛰어나며, 이미 EPL(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의 리버풀 등 명문 클럽과 연계된 감독입니다.

아마도 지난 목요일,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발표했던 대한민국의 축구철학에 맞는 지도자로 추천된 모양입니다. 다만, 이미 EPL의 명문 클럽과 접촉설이 나올 정도의 감독이 후보군에 있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감독 유추 후보군 – 파비오 칸나바로, 즐라트코 달리치, 하비에르 아기레

파비오 칸나바로

파비오 칸나바로는 이탈리아 축구의 전설적인 수비수 출신입니다. 선수 시절 월드컵 우승을 경험했으며, 감독으로서도 중국 슈퍼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다만, 제2의 클린스만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는, 전술적으로는 크게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즐라트코 달리치

즐라트코 달리치 감독은 크로아티아를 2018년 월드컵 준우승으로 이끈 명장입니다. 그는 팀을 하나로 묶는 능력과 강력한 동기 부여로 유명합니다. 다리치 감독의 전술적 통찰력과 경기 운영 능력은 대한민국 대표팀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 유로 2024 현직 감독이라는 점, 그리고 16강 토너먼트 가능성이 있는 팀이라는 조건, 동시에 대한민국 축구협회와 MOU를 맺은 적 있는 축구협회 지도자라는 점을 추려보면 벨기에 혹은 크로아티아 감독 정도로 예상해볼 수 있는데요. 벨기에보다는 크로아티아의 즐라트코 달리치가 더 맞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하비에르 아기레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멕시코와 일본 대표팀을 이끌었던 경험이 있는 베테랑 지도자입니다. 그는 다수의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며, 다양한 전술을 활용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아기레 감독의 풍부한 경험과 전술적 유연성은 대한민국 대표팀에 큰 이점이 될 것입니다.

참고로 아기레는 마요르카 감독직을 수행하여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인 이강인(현 PSG)을 지도한 바도 있는 감독입니다.

마치며

이렇게 다양한 후보들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감독 후보군으로 하마평이 오르고 있습니다. 과연 어떤 감독이 선임될지는 모르지만, 이영표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언급했던 “클롭급 지도자”는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클롭급 지도자가 아니더라도 대한민국에 좋은 DNA를 심어줄 수 있는 좋은 감독이 선임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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