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욱 – 김천상무의 든든한 수비수,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첫 발탁 (24년 5월)

최근 발표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을 보면 새로운 얼굴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배준호 선수가 가장 주목을 받고 있긴 하지만, 한편으로 축구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선수가 있으니, 바로 김천 상무 FC의 박승욱 선수입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성인 국가대표 팀에 발탁되며 이 선수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의 클럽 경력, 국가대표 경력, 그리고 플레이 스타일 등을 살펴보겠습니다.

박승욱 김천상무의 든든한 수비수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첫 발탁 24년 5월

클럽 경력 – 부산교통공사에서 포항, 김천 상무까지

박승욱은 이번 시즌 김천 상무의 주축 수비수로 활약하며 팀을 상위권으로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박승욱은 울산의 축구 명문학교인 학성고에서 1학년 때부터 주전으로 활약하며 전국 고교 대회 우승을 이끌었으며, 부산 지역 축구 명문인 동의대학교 축구부로 진학하여 3학년까지 좋은 활약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2019시즌, 당시 내셔널리그(현재 K3) 부산교통공사 축구단에 입단하여 1년차부터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었으며, 2020과 2021년에는 개편된 K3리그에서 뛰었습니다. 첫 해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하였으나, 2020 시즌부터는 센터백과 좌우 풀백을 모두 맡았습니다. 그리고 박승욱은 2021년 7월 포항 스틸러스로 이적하게 됩니다.

당시 부산교통공사는 한 번씩 포항스틸러스와 연습 경기를 했는데, 포항의 김기동 감독(현 FC 서울 감독)이 박승욱의 플레이를 보면서 “도대체 쟤 선수 누구냐”며 눈겨여 보았으며, 결국 포항으로 이적하게 된 것입니다.

포항에서는 주로 라이트백으로 많이 활약하였으나, 김기동 감독은 라이트백에 구애받지 않고, 센터백, 수비형 미드필더 등 다양한 포지션에서 박승욱을 활용하였습니다.

그리고 2024 시즌에는 군복무를 위해 김천 상무에 입대하였으며, 김천 상무에서는 센터백으로서 맹활약 중입니다. 박승욱의 활약 속에 김천상무는 당초 예상을 뒤엎고, 5월 말 리그가 15경기 치러진 상황에서 승점 27점으로, 선두 포항에 불과 승점 2점 뒤진 리그 3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박승욱 대한민국 국가대표 경력 – K3에서 국가대표까지

박승욱은 27세의 나이로, 이번에 처음 대한민국 성인 국가대표 팀에 발탁되었습니다. 그 동안 꾸준히 좋은 활약을 펼쳐온 그는 드디어 국가대표의 부름을 받게 되었고,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K리그를 평소에 많이 접하지 못한 많은 분들은 “도대체 박승욱은 누구냐”며 궁금해 하실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반대로 그 동안 K리그를 많이 챙겨 보셨던 분들이라면 “저 선수가 왜 이제서야 국가대표 발탁이 된 것일까?”라며 반문하시기도 합니다.

작년에 K3에서 국가대표까지 발탁되었던 전북 현대의 박진섭과도 유사한 측면이 많습니다. 두 선수 모두 하위리그에서 상위리그로 진출한 성공적인 케이스인 동시에, 다양한 포지션을 섭렵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우연찮게 이번 A매치에는 지난해 포항 출신이 많은 점도 눈여겨볼만한 점입니다. 박승욱 뿐만이 아닌, 지난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렸던 황인재 선수 역시 포항 소속입니다.

이번 A매치 2연전에서 어느 포지션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는 모르겠으나, 좋은 활약 기대해봅니다.

플레이 스타일

박승욱의 플레이 스타일은 다재다능함과 안정감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일단 수비형 미드필더로 시작하여, 우측 측면 수비수 및 센터백까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 가능하다는 점, 그것도 모든 포지션에서 리그 상위권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 선수라는 측면에서 감독에게 가장 선호받을 수 밖에 없는 선수입니다. 실제로 포항의 김기동 감독은 박승욱을 라이트백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포지션에 활용하였습니다.

그리고 수비형 미드필더 출신이다보니 키핑 능력이 좋은 편이며, 패스의 질 또한 준수한 수준입니다. 다만, 라이트백으로서는 순발력이 약간 부족하며, 크로스가 부정확하다는 단점이 있는데 이 또한 지속적으로 풀백으로 나오면서 많이 고쳐지고 있습니다.

마치며

박승욱의 이번 성인 국가대표 발탁은 그의 축구 경력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이번 국가대표 팀에서의 활약 뿐만이 아닌, 아직은 축구 선수로서 더 꽃을 피울 나이인 만큼 앞으로도 그의 활약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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