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시즌, 선발에서 불펜으로 보직을 변경하며 평균자책점 1.95라는 놀라운 성적을 보여주었던 삼성 라이온즈의 ‘낭만 투수’ 백정현 선수. 하지만 6월, 갑작스러운 어깨 통증과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며 많은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최근 인터뷰와 박진만 감독의 코멘트를 종합해 볼 때, 백정현 선수의 시계가 다시 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불펜으로 전업한 백정현 선수의 구체적인 재활 스케줄을 분석하고, 박진만 감독이 언급한 ‘변수’를 고려하여 가장 현실적인 복귀 시점을 예측해 드립니다.
1. 현재 몸 상태: “통증 전무, 2월 1일 캠프 합류”
스포츠조선 인터뷰에 따르면 백정현 선수의 재활은 매우 순조롭습니다. 작년 11월 일본 이지마 치료원에서 재활을 마쳤고, 현재 상태는 다음과 같습니다.
- 현재 상태: 어깨 및 무릎 통증 없음.
- 훈련 단계: ITP(단계별 투구 프로그램) 진행 중이며 40m 캐치볼 소화.
- 향후 일정: 2026년 2월 1일, 일본 오키나와 퓨처스 스프링캠프 합류 예정.
특히 최근 둘째 아이가 태어나면서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이 커졌고, 이것이 재활의 강력한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2. 불펜 투수의 복귀 프로세스, 왜 더 빠른가? (상세 분석)
많은 팬분들이 선발 투수 시절을 생각하며 복귀가 4~5월, 혹은 그 이후가 될 거라 걱정하십니다. 하지만 백정현 선수는 지난 2025시즌부터 불펜(계투)으로 완전히 보직을 변경했습니다. 이는 복귀 시계를 획기적으로 앞당길 수 있는 핵심 요소입니다.
일반적인 투수 복귀 과정(ITP → 불펜 피칭 → 라이브 피칭 → 실전 등판)에서 불펜 투수는 ‘투구 수 빌드업’ 기간이 압도적으로 짧기 때문입니다.
불펜 전환 기준 예상 복귀 시나리오 (통증 재발 없을 시)
선발 투수는 80구 이상을 던질 체력을 만들어야 하기에 2군 등판만 한 달 넘게 걸리지만, 불펜 투수는 다릅니다. 구체적인 예상 스케줄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기초 다지기 (2월 초 ~ 2월 중순)
- 현재 40m 캐치볼 상태에서 거리를 60m 이상 늘리는 롱토스를 진행합니다.
- 이후 포수와 거리를 좁혀 평지(Flat ground) 투구를 통해 어깨 예열을 마칩니다.
② 마운드 적응 (2월 말)
- 본격적으로 마운드 위에서 공을 뿌립니다.
- 불펜 피칭 및 타자를 세워두고 던지는 라이브 피칭을 소화합니다.
- 선발처럼 많이 던질 필요 없이, 전력으로 30~40구를 던졌을 때 통증이 없는지를 점검합니다.
③ 실전 점검 (3월 초 ~ 3월 중순)
- 퓨처스 연습경기 또는 시범경기에 1~2회 등판합니다.
- 이 단계에서는 구위 점검뿐만 아니라, 하루 던지고 다음 날 몸 상태가 괜찮은지 확인하는 ‘연투 능력 및 회복 속도’ 확인이 핵심입니다.
- 결론: 불펜은 짧고 굵게 구위만 확인되면 바로 콜업이 가능합니다.
3. 박진만 감독의 냉정한 시선: “백정현은 변수다”
위의 시뮬레이션대로라면 3월 말 개막전 합류가 물리적으로 충분히 가능합니다. 하지만 최근 스포티비뉴스 인터뷰에서 박진만 감독은 백정현 선수를 ‘변수’로 분류했습니다. 이유는 명확합니다.
- 수술 vs 재활: 김무신, 최지광, 이재희 등 수술을 받은 선수들은 정해진 매뉴얼대로 복귀 날짜가 나옵니다.
- 재발 위험성: 반면 백정현 선수는 수술 없이 재활과 휴식으로 회복했습니다. 박 감독은 “몸이 좋아져서 등판했다가 또 아플 수도 있는 상황”이라며 돌다리를 두드려 보고 건너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즉, 구단은 백정현 선수를 ‘상수(계산이 서는 전력)’가 아닌, ‘건강하게만 돌아오면 천군만마가 될 조커’로 보고 관리할 가능성이 큽니다.
4. 또 하나의 변화: ‘포크볼’ 버리고 ‘슬라이더’ 장착
백정현 선수는 이번 복귀를 준비하며 과감한 투구 스타일의 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 포크볼 봉인: 어깨와 팔꿈치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는 포크볼 비중을 줄이거나 던지지 않을 예정입니다.
- 변형 슬라이더 장착: 대신 타자들의 스윙을 효율적으로 이끌어내면서도 몸에 부담이 덜한 ‘변형 슬라이더’를 연마 중입니다.
이는 ‘가늘고 길게’가 아니라, ‘안 아프고 효율적으로’ 타자를 요리하기 위한 베테랑의 생존 전략이자 진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백정현 선수가 작년 11월, 이지마 접골원에 치료받으러 갈 당시 일본 야구 레슨장에 간 적이 있었는데, 당시에 여기에서 슬라이더 던져볼 것을 권유 받았었는데요. 당시 권유 받았던 슬라이더가 기사에서 언급되는 슬라이더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연관 영상은 아래에 있고, 궁금하신 분들은 14분 30초부터 보시면 됩니다.
5. 최종 결론: 개막전 대기 가능 vs 현실은 4월
종합해보면 백정현 선수의 복귀 시점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 물리적 가능성: 불펜 투수 스케줄상 3월 말 개막전 엔트리 합류는 충분히 가능합니다. (현재 페이스가 매우 좋습니다.)
- 현실적 예측: 하지만 노장 베테랑의 부상 재발 방지와 박진만 감독의 신중론, 그리고 3월의 쌀쌀한 날씨를 고려할 때, 개막전은 건너뛰고 날씨가 따뜻해지는 4월 초~중순에 완벽한 몸 상태로 1군에 등록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백정현 선수 본인도 “개막 합류보다 시즌 끝까지 완주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우리 팬들도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벚꽃이 필 무렵 ‘변형 슬라이더’를 장착하고 돌아올 건강한 백정현 선수를 기다려보는 게 어떨까요?
팬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팀 사정이 급하니 개막전부터 와줘야 할까요, 아니면 완벽하게 4월에 오는 게 맞을까요? 댓글로 의견을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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